모두가 늙었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다 - 오쿠 신야/엘에이치코리아

 

모두가 늙었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다 - 오쿠 신야

 

일본 도쿄의대 출신 의사가 바라본 초고령화 시대에 대한 내용

의료의 발전으로 죽음이 선택이 될 수 있는 미래를 그리며, 아직은 췌장암과 담관암이 풀리지 않은 숙제이지만.

점차 의료기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들이 적어질 것을 이야기하며 점점 더 경제력에 의한 편차와 삶의 질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아직은 전세계 일부 국가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존엄사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점점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보다 의료체계나 복지나 앞서있는 일본에서도 아직 존엄사와 안락사의 혼용, 죽음에 대한 명확한 의의, 뇌사 판정의 기준 아직도 정리해나가야 할것들이 많은 것을 보면 꽤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

좀 더 소설적인 내용을 예상했으나 그 반대이고, 중간중간 대입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사례들이 들어가 있다.

 

회사 분과모임에서 독서토론을 하기 위해 읽게된 책인데, 선정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지고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있을 것 같단 느낌을 많이 받았다. 기대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