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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984 - 조지 오웰 / 민음사

by dooley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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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책 검색

 

1984 - 조지 오웰

 

 

책 제목만 보아도 익숙한 명작들이 있습니다. 1984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으로 읽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하는 책들 중 고전 명작들이 꽤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984 또한  두고두고 읽는 책 중 한 권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 참여하고 있는 '독한녀석들' 독서토론에서 다룬 어떠한 책을 이유로 집중적으로 완독을 하게되었지만 말이죠. 바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입니다. 당시 토론을 진행했던 발제자가 1984와 비교하면서 토론을 이끌어갔었기 때문에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진작에 이 책을 완독했었더라면 토론에 좀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었구요. 요즘 코로나19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일이 바빠서 토론에 참여한지 꽤 되어가는데 갑자기 토론이 너무나 하고싶어지네여..ㅋㅋ

 

두 작품은 미래의 제한적인 사회 분위기를 추측하여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생각을 억압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꽤나 비슷하죠. 1984에서는 사회주의적인 시대 배경을 토대로 '텔레스크린'을 이용하여 개개인을 감시하고 주어진 틀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기를 종용합니다. 만들어진 세상을 보게 하고 믿게 하도록 하는 것. 지난 역사를 돌아본다면 이것이 얼마나 지배층에게 큰 권력과 힘을 가져다 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멋진 신세계와 비교한다면 1984는 좀 더 어둡고 흙빛의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결국 당이 목표로 하는, 당이 원하는대로의 결말을 맞이하는 것 같아 독서를 마치며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어요. 

 

"과거를 지배하는데 대한 당의 슬로건이 있네. 그걸 한 번 외워보게."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 395p

 

고문 중 오브라이언이 질문하고 윈스턴이 답하는 내용입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념이 한 문장으로 나타내어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회주의 내에서 개개인을 억압하기 위한 그들만의 스토리텔링은 얼마나 정교한가. 전시상황과 증오할 수 있는 공통의 대상이 존재하는 것은 얼마나 지배계층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가. 지배와 억압을 하는데 필요로 하는 것들은 어느 작품을 보고 읽던간에 메뉴얼이 되어있는 것처럼 연관성이 보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유사한 책들을 연달아 읽으며 비교해보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취향으로 1984보다는 멋진 신세계가 꽤나 여운을 많이 주는 책이라고 봅니다. 책을 다 읽긴 했지만 뭔가 완벽하게 소화를 하지 못한 느낌이에요. 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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