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47 소중한 사람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 휘프 바위선 지음, 장혜경 옮김 / 을유문화사 여러가지 치료법의 효과를 연구하여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임상심리학과 교수 P.카위퍼스는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20퍼센트가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Vermeulen, 2008) 심리 치료는 자동차 수리와는 달라서 치료사의 치료 방법도 중요하지만 치료사의 인성도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험 결과를 보면 심지어 인성이 방법보다 더 중요하다. 때문에 “의학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를 치료한다.”라는 옛말이 있지 않은가. -197p 남의 판단에 휘둘리지 말고 남들이 뭐라고 하면 다음의 옛날이야기를 떠올리자. 해가 쨍쨍 내리찌는 한낮에 아버지와 아들이 나귀를 끌고 먼지 자욱한 거리를 걸었다. 아버지가 나귀 등에 타고 아들이 나귀를 끌었다. 지나가던 .. 2022. 7. 23. 그릿 - 앤절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그릿 - 앤절라 더크웍스 / 비즈니스북스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전보다 한두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 “나도 저렇게 자기 절제가 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논문을 쓰고 강연을 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니 따라가게 되더군요.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으면 나도 그들을 따라 하게 돼요.” - 323p, 제12장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2022. 6. 15. 개소리에 대하여 - 프랭크 퍼트 개소리에 대하여 - 프랭크 퍼트 유동지능이 약한 사람이 개소리에 쉽게 현혹된다 유동지능이란 무엇을 생각할 때 곱씹는 능력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특히, 교육 수준은 높지만 지식이 낮은 사람이 특히나 취약하다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 강한 사람일수록 개소리에 당한다. 여기서 이상향이란 완벽한 세상이며 이를 동경하는 사람은 현실을 부정하고 싶거나 억압받은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개소리를 알아차리고 거기에 현혹되지 않을 정도의 지각은 갖추고 있다고 꽤 자만하고 있다. “ “우리의 본성은 사실 붙잡기 어려울 정도로 실체가 없다. 다른 사물들에 비해 악명 높을 정도로 덜 안정적이고 덜 본래적이다. 그리고 사실이 이러한 진정성 그 자체가 개소리다.” 2021. 10. 17.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더스토리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저마다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길이다. 시도하는 길이자 좁고 긴 길이다. 지금껏 누구도 완전하고 온전하게 자기 자신에 이른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누구나 그 길의 끝까지 가려고 애쓴다. 저마다 나름의 최선을 다한다. … 모두가 인간이 되는 행운을 바라며 자연이 던진 대담한 시도들이다. 우리 모두가 같은 어머니, 대지의 여신에게서 탄생한 존재들이다. 그런데 모두가 똑같은 협곡, 깊은 심연에서 내던져진 주사위들이어도 저마다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날아가려고 치열하게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오직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9p 2021. 9. 18. 그릿 - 앤절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그릿 - 앤절라 더크워스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최대치 이하의 열의를 보이고 최고치 이하로 행동한다." 제임스는 이런 사실 또한 인정했다. "물론 한계는 있다. 나무가 하늘까지 자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 대다수는 이런 외적 한계 때문에 발전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능력을 넘치게 갖고 있지만 매우 특출난 사람만이 그 능력을 전부 활용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48p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사람들마다 목표 추구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 제2장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하는가?' 재능 x 노력 = 기술 기술 x 노력 = 성취 - 71p 제3장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밈 meme 진화생물학자 리처.. 2021. 9. 9. 신탁의 시대가 온다 - 배정식 박현정 신유라 류미주 이창호 지음 / 타커스 신탁의 시대가 온다 - 배정식 박현정 신유라 류미주 이창호 신탁은 한 개인의 라이프사이클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 손자들로 이어지는 세대 간의 문제에 종합적으로 접근한다. 그 방안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10p, 프롤로그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란? 트러스트 : 신탁, 누군가에게 무엇을 믿고 맡기는 것 신탁은 위탁자, 수탁자, 수익자 3당사자 구조로 이루어짐 위탁자 : 자신의 재산을 맡기는 사람 수탁자 : 신탁회사 수익자 : 신탁 재산이나 그로 인해 수익을 얻는 사람 성년후견제도는 발달장애, 지체장애, 치매 등을 겪고 있어서 독자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성인이 법률행위나 재산관리 등의 업무를 해야 할 때 후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이다. 성년후견.. 2021. 8. 30. 사이보그가 되다 - 김초엽x김원영 / 사계절 사이보그가 되다 - 김초엽 김원영 장애는 제거해야 할 질병인가, 인류의 유전적 유산인가. 다수의 비장애인이 바라보는 장애인의 모습을 우리는 “일반적인 상식”선의 시선이라고 개념짓고 있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사고하고 있던지라, 정작 본인들의 시선에서의 ‘장애’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지 못했다. 그들의 일상생활도 나에겐 와닿지 않은 생각조차 못해봤던 것들이었다. 사회공헌적 시각에서 장애가 제거되어 우리가 지칭하는 ‘정상적인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 근데 이제는 이게 좀 역설적으로 느껴진다. 아직까지도 감동적인 메인 스토리가 되는 이것이 언제까지 희망이라고 볼 수 있을까. 고민조차 되지 않고 그냥 반복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이제는 다들 한 번씩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시.. 2021. 7. 23. 논어 - 공자 /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2021. 6. 9.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 RHK 기업문화는 모호한 언어와 불완전하고 애매한 설명이 질척거리는 습지다. 게다가 많은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와 그들의 실제 활동이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포스터나 연례 보고서에 등장하는 번지르르한 슬로건은 대부분 공염불에 그친다. - 9p 자유와 책임(freedom & responsibility) : 직원들에게 자유를 주면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게 되어 더욱더 책임 있게 행동한다. ... 자유는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책임의 대립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자유는 책임을 형해가는 통로다. - 114p 새처럼 날고 싶어 하는 수백 명의 직원이 관료주의라는 포장용 테이프에 날개가 칭칭 감겨 꼼짝도 못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 131p 2021. 3. 7. 꿈의 해석 - 프로이트 지음 이환 편역 / 돋을새김 꿈의 재료로 흔히 동원되는 것 중의 하나가 어린시절의 삶이다. 어린시절의 기억은 우리의 뇌리에 깊이 숨어 있다가 훗날 꿈속에서 추억으로 되살아난다. 추억으로 되살아나는 기억에 심리적 가치와 결부된 것은 없어 보인다. 그것은 우리의 의식이 지향하는 중요성과 상관없이 어떤 기를 만나 꿈으로 드러날 뿐이다. - 32p 2021. 2. 21. 모모 - 미하엘 엔데 / 비룡소 기기가 이야기를 마치자 두 사람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얼마 후 모모가 물었다. "훗날 두 사람은 결혼했을까" "그랬을 거야. 먼 훗날에." "두 사람은 그 동안에 죽었을까?" 기기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아니. 우연히 알게 됐지만 확실한 얘기야. 요술 거울을 혼자 들여다본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 존재가 돼. 하지만 둘이서 거울을 보면 다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어. 그런데 두 사람은 함께 거울을 보았거든." - 73p 누구의 이야기든 잘 들어주는 모모와 타고난 이야기꾼 기기의 대화 내용 중 가장 와닿았던 구절. 인연의 왕자를 기다리다 마녀의 꾀로 본연의 모습을 잃게 된 공주의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두 사람의 만남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라는 뭐 그런이야기. 첫 사회초년생.. 2021. 1. 27.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민음사 틀뢴(국가라 칭한다)의 고전 문화가 오직 하나의 학문, 즉 심리학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과장된 말이 아니다. 그 외의 학문은 모두 심리학의 하위에 속해있다. 나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들이 우주를 공간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계속적으로 전개되는 일련의 정신적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 33p 틀뢴의 어느 학파는 시간을 부정하기도 한다. 현재란 확실하지 않고 일정하지 않으며, 미래는 현재의 희망과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실체가 없고, 과거는 실체가 없는 현재의 기억과 같은 것 같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러셀(정신 분석,1921)은 세상이 몇 분 전에 만들어졌으며, 가공의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가정한다. - 25p ...’진리’의 어머니는 역사이자 시간의 적이며, 행위들의 창고이.. 2020. 12. 29.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